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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에 모두 소환

◎앵커: 연정희 씨와 정일순 씨, 배정숙 씨와 이형자 씨 등 옷 로비 의혹사건 핵심 관련자 4명이 모두 이번 주 초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특 별검사팀의 행보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옷로비 특별검사팀은 내일과 모레, 핵심 관련자 4명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정 전 법 무장관 부인 연정희 씨는 호피무늬 코트를 가져 간 경위와 관련자들에게 날짜를 맞춰달라고 요 구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라스포사 사장 정일 순 씨도 불러 이형자 씨에게 1억원을 요구했는 지 여부를 보강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쯤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라스포사 직 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정 씨의 혐의를 뒷받 침 할 상당한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배정숙 씨에 대해서는 사위 집에서 발견된 녹음테이프와 사직동팀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의 입수 경위에 대한 집중 조사가 예상됩니 다. 배 씨는 특히 옷값 대납을 요구하지 않았다 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해 줄 물증을 이번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별 검사는 핵심인물 4명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지금 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어서 특 별검사팀의 수사는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 로 예상됩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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