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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출산 붐

◎앵커: 지금 영국에서는 40살이 넘은 총리 부인이 늦둥이를 가졌다고 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이렇듯 유명인사들의 40대 임신과 출산이 잇따르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늦둥이 붐이 일고 있습니 다. 한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영국민의 관심은 온통 다우닝가 10번지 안주인의 늦둥이 소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45살인 블레어 총리 부인 체리 여사가 임신 13주인 것 으로 확인되면서 영국 언론들은 연일 이 소식을 대서특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직 총리 부인 의 임신이 150년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 때문인 지 영국 언론은 상식을 넘어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5살의 유완을 비롯해 이미 2 남 1녀를 두고 있는 블레어 총리 부부는 네번째 임신을 쉬쉬해 왔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다행히 우호적입니다.

<모건(데일리 메일지 편집장): 블레어 총리가 늘그막에 또다시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이 우리 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드물던 40대 이후 출산은 요즘 서구에서 유행처 럼 번지고 있습니다. 록가수 믹 제거의 부인 빌 리홀이 지난해 42살의 나이로 건강한 아이를 출 산했고 노장소리를 듣는 미국의 여배우 수잔 서 렌든도 45살에 세번째 아기를 얻었습니다. 미국 산부인과 학계 통계를 봐도 40대 여성들의 임신 은 지난 70년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났습니 다. 하지만 늦은 임신은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신체적 부담과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SBS 한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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