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학연수를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 이런 유혹으로 20대 여성들을 일본 유흥가에 접대부로 팔아넘 긴 의상실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의상실입니다. 가게 주인 40 살 강 모 여인은 올 초부터 생활정보지에 광고 를 내고 20대 여성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미모에 자신있는 사람 최고 대우, 강남의 관광업소라는 광고였습니다. 강 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 성들에게 돈도 벌고 어학연수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일본에 함께 가자고 제의했습니다.
<피의자: 우리나라 커피숍 같은데 (일하고) 가 서 열심히 일어 배우라고 그랬죠...> 그러나 강 씨가 데려간 곳은 엉뚱하게도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한국인 전용 술집이었습니다. 강 씨는 여대생 22살 김 모씨 등 2명을 술집 접 대부로 팔아넘기고 술집으로부터 옷값과 출국비 용 등으로 1700만원을 챙겼습니다.
<피해 여대생: (학생)비자를 내주겠다고 했는 데... 관광비자로 숙여서 데려가 (술집에서) 절대 로 못나가게 하고 1-2년 동안 썩고 사는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일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20대 여성 4명을 출국시킨 부분에 대해서 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의 인신 매매 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하기로 했습니다.
SBS 유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