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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몰렸다

○앵커:9월 담배인삼공사 청약에 이어서 한국가스공사 공모주 청약에도 5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 다. 청약자들은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서 마치 대학입시 같은 눈치작전을 벌이기도 했습 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공사 공모주 청약 둘째 날. 각 증권사 객장은 이렇 게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종일 큰 혼잡 을 빚었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청 약자들의 눈치작전도 치열합니다. 핸드폰으로 다른 증권사의 경쟁률을 확인해 보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수시로 변하는 경쟁률을 체크해 막판 에 증권사를 선택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청약 대기자: 지금 삼성은 38.1이에요. 그런데 서울은 21이니깐 배 차이가 나죠.> 가스공사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오후 6시 현재 40:1을 넘어서 적어도 5조원 이상이 몰린 것으 로 추산됩니다.

경쟁률이 50:1이 되면 1인당 청 약한도 2000주를 모두 청약했을 경우 40주씩 배 정받게 됩니다. 고수익을 쫓아 시중을 떠도는 자금은 대략 6, 70조원. 이런 자금 중 일부는 1 년 내내 실권주나 공모주 청약만 집중적으로 노 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자: 정확히 33개 종목 갖고 있죠.> <기자: 그런 웬만한 거 계속하셨네요?> <투자자: 계속 한 거죠. 계속 빠짐 없이 계 속...> 최근 새로 발매된 고위험, 고수익 펀드인 하이 일드 펀드도 예상 외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고가 열흘만에 2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 근 부동산 경기가 잠잠해지면서 투자처를 찾아 증시 주변을 맴도는 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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