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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배달

◎앵커: 한 축산 전문기업이 쇠고기 단 한 근이라도 원하는 곳 까지 배달해 주는 적극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찾 아 나섰습니다. 임직원들이 퇴근길에 직접 배달 까지 맡아서 물류비도 오히려 줄였다고 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직원들 앞으로 배달 주문서가 전 달됩니다.

<오늘 한 건밖에 안 되네요. 열심히 해 주세 요.> 냉장창고에서 물건을 수령한 임직원들이 각 가 정으로 배달에 나섭니다. 배달물을 전해 주면서 자사 제품의 홍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기배달 왔거든요. 저희 고기 많이 이용해 주 세요.> IMF로 인해 지난해 274억원의 적자를 냈던 한 국냉장,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노 사가 머리를 맞댄 끝에 퇴근길 배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유인 소장(한냉 직거래영업소): 앉아서 고객 들을 기다리지 않고 저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서 판매를 하는 적극적 마케팅, 그런 차원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시행 두 달만에 매출이 20%나 늘어났고 물류비 도 1억원 이상 절감됐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 도 좋아졌습니다.

<임성희(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상가가 없거든 요. 직접 가서 사기가 불편한데 이렇게 직접 배 달해주니까 편리하고 첫째는 믿음이 가죠.>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고객들을 직접 찾아간 이 회사의 적극적 마케팅 기법은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 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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