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대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던 관광버스가 커브길에 미끄러지면서 7m 아래 언덕으로 굴러 7명이 숨 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예천군 상위면 용두리 관광버스 추락현장입니다. 곳곳에 흩어진 음식물과 승객들의 소지품들이 사고 순간의 참상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버스 는 환격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오대산 월정사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다 급커브길 내리막길에서 미처 핸들을 꺽지 못하고 7m 언덕으로 굴러 떨 어졌습니다.
<조윤재(부산 금정동: 커브길을 너무 빨리 도는 바람에 낭떠러지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시 금정동 63살 김주연 씨 등 7 명이 숨졌습니다. 또 30여 명이 크게 다쳐 문경 제일병원과 예천 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 니다.
부상자 중에는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 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가파른 낭떠러지여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 다. 경찰은 일단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운전 부 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남달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