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참석하는 정상회의가 잠시 후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 서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최초로 채 택할 예정입니다. 백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1세기 동아시아의 장래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가 잠시 후 비공식 대화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 에 들어갑니다. 먼저 오늘 회의에서는 안보문제 를 비롯한 정치 현안이 주로 논의됩니다. 정상 들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을 최초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다자간 안보협력 대화를 가질 것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공동성명을 채택하기 로 한 것은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참석하는 정 상회의가 하나의 공식 협의체로 발전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내일은 아세안과 동북아 3국의 공식 정상회의가 진행됩니다. 김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서 우 리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하고 동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업종별 민간협의회 구성 등 이른바 DJ프로그램 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호(청와대 경제수석): 상대적으로 비교우 위가 있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보통신 분야, 그리고 문화관광 산업분야를 주도적으로 구성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세안 시장에 대한 진출 문호 를 넓히고 정치적으로도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닐라에 서 SBS 백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