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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폐막

◎앵커: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의 13나라 정상이 참석한 아세 안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됐습니다. 김대중 대통 령은 정상회의에서 업종별로 민간협의회를 구성 하자고 제의해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받았습니 다. 역시 마닐라에서 양철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경제위기가 극복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해 나 가자고 합의했습니다. 아세안정상회의 사상 처 음으로 10개 항의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동 남아국가연합이 보다 결속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입 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김 대통령은 자동 차와 정보통신 등 10개 분야에서 업종별 민간협 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한국은 정보통신과 관 광분야에서의 민간협의회를 주도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아시안 지역에서의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세안이 경제 위주의 협력체에서 벗어나 정치 와 안보 분야까지 역할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 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세안을 유럽의 EU나 북미의 NAFTA 같은 지역 연합 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해 긍정적 인 반응을 얻어 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각국 정상들에게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ASEM 회 의와 서울 포럼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 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김 대통령은 내 일부터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틀 동 안 필리핀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마닐라 에서 SBS 양철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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