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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기류 형성

◎앵커: 대치를 계속해 온 여야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감지되 고 있습니다. 방문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새 비서진이 이회창 총재를 찾았습니다. 한광옥 비서실장과 남궁진 정무수석은 화기애애한 분위 기 속에서 여야 대화와 신뢰회복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회창 총재도 기대감을 표시하며 화답했습니다.

<한광옥(대통령 비서실장): 날씨가 좀 풀어지도 록 정치도 좀 풀어져서 좀 같이 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회복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한광옥 실장은 이회창 총재와 별실에서 5 분 동안 단독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만남이 끝난 뒤 한나라당측은 총재회담을 공식 제의받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회 창 총재의 한 측근은 분위기는 일단 진전되어 가는 것 같다는 말로 전과는 다른 기류가 형성 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여야 3당 총무들 은 언론문건 국정조사 계획서를 내일 본회의에 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물론 가 장 중요한 증인선정 문제는 여전히 뒤로 미루어 졌지만 일단 조사특위는 출범시킨다는 절반의 진전입니다. 그러나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형근 의원의 사법처리 문제와 선거구제 협상 은 대화 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큰 걸림돌입 니다.

정치권은 여야의 대화 흐름이 탄력을 받 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하일라이트격인 총 재회담까지는 열흘 이상의 적지 않은 시간이 필 요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SBS 방문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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