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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위해 로비했다

◎앵커: 옷로비 사건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흥미로운 조사 결과 가 나왔습니다. 주부 3명 가운데 한 명이 남편 을 위해 로비를 해 본 적이 있다,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옷로비 파문을 계기로 수도 권 주부 600명에게 로비를 해본 적이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이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는 남편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남편의 상사 본인이 나 부인을 상대로 로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대 답했습니다.

<주부: 윗 사람께 아랫 사람의 도리로써 또 대 접할 거는 하고 또 그 만큼 잘 하면 더 그 만큼 받잖아요.> 로비를 당연한 내조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9%가 그렇다고 대답해 로비의 필요성을 느끼 는 주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대답한 주부는 전체의 27.4%에 불과했습니다.

로비의 대상으로는 직장 상사의 부인이 70.2%로 가장 많았고 직장 상사 본인이 19.6%, 그리고 상사의 친척이나 지인도 10.2%나 됐습니다. 로비의 시기로는 연말연시나 명절 때를 꼽았고 주요 로비 품목은 선물세트, 상품권, 현금 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부: 제가 그 분한테 신세를 졌잖아요. 고마 움을 표시를 해야 되니까 그래서...> <기자: 어떤 선물 주로 하세요.> <주부: 상품권 같은 것을 많이 해요.> 로비의 횟수는 30대 주부가 대부분 3차례 이하 가 가장 많았고 40대는 6, 7차례, 50대 이상은 8, 9차례가 가장 많아 연령이 높을수록 로비 경 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BS 조민지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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