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사건을 다루면서 역시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사직동 팀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 니다. 검찰이 오늘 사직동팀 사무실에 대해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최광식 사직동팀 장은 특별검사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계속해 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사직동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 습니다. 검찰은 3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옷로비 사건과 관련된 각종 서류들과 컴퓨터 파 일 등을 압수했습니다. 사직동팀장인 최광식 총 경의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옷로비 의혹과 관 련된 최종 보고서의 작성 과정과 내사경위 전체 를 밝혀줄 물증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광식 사직동 팀장은 오늘 최병모 특별 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최광식(사직동팀장): 여러 가지 오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려고 출두를 했습니다.> 최 총경은 사직동팀의 내사 시점은 이형자 씨가 주장하는 지난 1월 7, 8일이 아니라 1월 15일이 며 최초 보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 니다. 또 조작 논란을 빚고 있는 사직동팀의 최 종 보고서에는 최순영 회장의 구속을 건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과 특별검사의 수사를 통해 사직동팀이 옷로비사건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직동팀의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윤창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