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가오는 뉴밀레니엄 시대에는 신원확인을 위해서 굳 이 신분증을 챙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 람의 눈동자가 신분증은 물론이고 신용카드까지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최금락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워싱턴 부근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입구에 있는 장치에 눈을 대면 컴퓨터가 카메라로 잡은 눈동자 모습 을 이미 기억하고 있는 눈동자들과 대조해서 등 록된 수련생인지 금방 가려냅니다.
이 장치의 최대 장점은 이렇게 식별에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 신속성에다 눈동자 모습이 사람마다 제 각 각인 데서 오는 정확한 식별능력입니다. <이천우(준리태권도 관장): 눈동자 식별장치로 출석을 확인합니다. 이 장치로 도장과 수련생의 발달상태까지 관리합니다.> 탑승객을 일일이 확인하느라고 늘 줄이 길게 늘 어서기 마련인 공항에서 이 장치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에반 스미스(스프링 테크놀로지 부회장): 내년 초에 미국 내외의 몇 개 공항에서 이 장치가 쓰 이게 됩니다.> 통제구역이나 교도소같은 보안시설, 경기장이나 공연장의 매표 창구에서도 내년 중반쯤부터는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대용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동자 ID 식별장치는 바이오 매트 릭스장치, 즉 생물측정학과 컴퓨터기술, 그리고 정보통신의 발달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눈동 자 ID 식별장치의 확산은 빈 손으로도 어디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편리한 뉴밀레니엄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