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산가리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소금이 무려 19억원어치나 시중에서 유통됐습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웅상읍의 소금 가공업체인 유한물산입니 다. 부산 지검에 따르면 유한물산은 지난해 7월 부터 지난달까지 호주산 천일염 1만 6000여 톤 을 수입해 정제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카드 뮴 등이 함유된 소금 19억 6000만원 상당을 어 묵과 미역가공 공장 등 20여 개 식품업체에 유 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한물산이 유통 시킨 소금에는 특히 이타이이타이 병을 유발시 키는 카드뮴이 식품기준치인 kg당 0.5mg 이하 의 두배가 넘는 1.5mg이 검출된 것으로 검찰조 사 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종남부장(부산지검 형사3부): 시료를 채취해 다가 시험을 해 보니까 인체의 유해한 물질인 카드뮴 같은 것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우리가 확인을 하고 이러한 사례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저희가 단속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 업체는 또 천일염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습기 를 제거하기 위해 청산가리 성분이 함유된 고결 방지제를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한물산 관계자: 지금 그쪽에서 쓰고 있는 약 품을 우리가 의뢰해 가지고 와서 썼기 때문에 청산가리 성분이 아닌 페로시안 나이트 성분이 다, 그래 보고 있죠...> 부산지검은 오늘 유한물산 대표인 50살 명 모 씨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 의를 받고 있는 10여 개 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PSB뉴스 최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