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로도 이제는 성에 차 지 않는가 봅니다. 컴퓨터를 아예 몸에 장착할 수 있는 이른바 입는 컴퓨터가 일본에서 개발됐 습니다. 도쿄에서 조윤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른쪽 눈에는 안경 같은 초소형 모니터, 또 오른 손에 는 정보입력이 가능한 무선 입력기. 컴퓨터를 아예 신체에 장착하는 이른바 입는 컴퓨터입니 다.
초소형 모니터에 비춰진 화면을 보면서 손 가락을 움직입니다. 자판이나 마우스 대신 손가 락 동작만으로 화면이 바뀌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리(오림푸스): 가상공간 기술을 컴퓨터 기술 에 도입한 것입니다.> 광학기술과 인체공학을 접목시켜 입는 컴퓨터를 개발한 올림푸스는 컴퓨터를 통해 보다 정밀한 내시경 수술을 가능케 하는 원격수술 장치도 선 보였습니다. 초소형, 초경량으로 치닫는 컴퓨터 는 이제 기동성까지 갖추면서 시계처럼 항상 몸 에 지녀야 할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 다.
도쿄에서 SBS 조윤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