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가가 다시 폭등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 선을 돌파한 뒤에 102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사흘째 폭등세를 보였는데 안 정적인 주가 1000 시대가 온 것인지 고희경 기 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1018.17을 기 록했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무려 전체의 80%인 700개가 넘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소외 됐던 증권, 건설주 등 이른바 대중주들이 큰 폭 으로 올랐습니다.
증권주는 대부분 가격 제한폭 까지 올랐고 건설주도 30개에 가까운 종목이 상 한가를 쏟아냈습니다. 선물 만기일이 지나고 대 규모 유상증자일정이 끝나감에 따라 수급불안이 해소돼 사자 주문이 몰렸습니다.
오늘 말고도 올 들어 지수가 4차례나 1000을 넘었지만 번번 히 이틀도 안돼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 은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조금 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윤삼위선임연구원(LG증권 투자전략팀): 그 동 안 정보통신주와 같은 일부 종목에만 집중됐던 오름세가 여타 종목군으로 폭넓게 확산되었기 때문에 1000포인트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 니다.> 다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외국인들이 Y2K에 대 한 우려로 매수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1000시대 안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