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해군 2함대 사령부와 공군 20전 투 비행단을 방문해서 대북 경계태세를 점검했 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교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인천에 서 평택으로 기지를 옮겼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은 직접 기념식에 참석해서 이전을 축하했습니 다. 김 대통령은 서해교전은 휴전 후 처음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을 제압한 것이라며 이제 다시 한 번 해상왕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 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중국만이 아니라 저 동남아까 지 뻗어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까지 뻗어가 는 그런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 다. 다시 한 번 장보고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 입니다.> 북한이 손상된 체면을 만회하기 위해서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비태세를 철저하게 갖출 것도 지시했습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공군 20 전투 비행단을 방문해 부대현황을 보고 받고 긴 급출동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초계중인 조종사 도 격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초계중에 이상사태는 없습니 까? <예, 현재 없습니다. 어떤 위협에도 즉각 대응 하여 일격에 격추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통령으로서 확고한 의 지를 갖고 전쟁을 막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북한 을 개방으로 유도해서 임기 동안 화해와 평화 공존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백수현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