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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도 과소비

◎앵커: 최근 들어 경품행사도 부쩍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경품행사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임광기 기자입니 다.

○기자: 연말세일에 들어가 있는 백화점 매장. 경품응모 창구는 행운을 잡아보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 혹시나 하는 기대감 때문에요. 아무래도 이런 경품이 있는 쪽으로 쏠리게 돼 있는 것 같애 요.> <있는 게 가능성이 좀 있잖아요? 몇 만분지 1 이라도.> 밀레니엄 특수를 노리는 경품 경쟁이 뜨거워지 면서 온갖 종류의 경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 다.

이 제과업체는 케이크를 사는 고객들을 대 상으로 한돈쭝짜리 금반지를 2001개를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금융기관들까지 경품행사에 가세 했습니다. 증권회사들은 연말과 연초의 주가를, 은행은 환율 알아맞추기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 습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은 경품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정지연간사(소비자연맹): 공짜로 제공이 되는 것 같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속에서 나오 는 것일 수 밖에 없고 경품을 통해서 소비자들 이 불필요한 제품을 구입하게 됨으로써 어떤 사 행심을 조장한다든지 과소비를 부추기는 등 악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경품의 홍수 속에서 소비 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사행심과 과소비의 덫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SBS 임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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