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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합당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자민련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 하고 여권의 통합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 다. 김종필 총리가 남미 순방에서 돌아오는 이 달 하순께부터는 여권의 통합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 다.

○기자: 여권의 통합론은 위기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내 년 총선이 2개의 여당과 하나의 야당 구도로 치 러지게 되면 그 결과는 뻔할 것이라는 걱정 때 문입니다.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된 건데, 앞으로 연합 공천 문제도 이런 식의 연합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민주신당측과 국민회의가 자민련측에 새 로운 단일여당을 만들자고 사정을 하고 있는 형 편입니다. 김종필 총리를 중심으로 신당의 지도 부를 구성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 습니다. 그렇지만 자민련은 아직도 뜸만 들이고 있습니다.

<이양희(자민련 대변인): 두 당이 공조하는 거 지 한 당이 공조합니까? 5년 동안, 앞으로. 앞으 로 임기 마칠 때까지, 임기 5년 동안...> 자민련의 이런 배경에는 신당 창당 과정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깔려 있습니다. 김 총리의 최근 표정이 불편해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 다.

JP와 TJ를 말로만 대접하지 말고 외부인사 의 영입과 창당 과정을 상의해 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것입니다. 김종필 총리 가 남미에서 귀국하면 통합논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김 총리에게 신 당창당의 움직임이 보고되는 시점이 여권 통합 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SBS 신 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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