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걸어다니는 컴퓨터, 즉 PDA 단말기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한 국내 업체가 PDA용 게임을 개발해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자세 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휴대용 컴퓨터 PDA 단말기를 이용한 게임이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일반 컴퓨터 게임처럼 다양한 그래픽과 복잡한 상황설정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 를 끌고 있는 한 게임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26 살의 청년 2명이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 4일 시 험판이 미국의 전문 홈페이지에 첫 선을 보인 뒤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횟수 1위를 차지했습 니다.
PDA 단말기는 미국에서만 500만대가 사 용되고 있어 상용 판매에 들어가면 내년 한 해 4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 고 있습니다. 5평 남짓한 공간에서 지난 2년 동 안 밤낮 없이 매달려 개발한 결과입니다.
<강병수: PC 게임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서는 막대한 자금과 돈이 들어가지만 이 PDA 게임이라면 저희는 충분히 몇 명이서도 세계 최 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PDA단말기용으로만 개발됐지만 내년부 터는 휴대폰에서도 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골방에 갇혀있던 젊은 게임 광들이 세계 시장 정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SBS 이주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