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카오가 오늘 442년만에 중국에 반환돼서 중국 인민 군이 마카오에 진주했습니다. 이렇게 치욕의 역 사를 마감한 중국은 이번에는 타이완 통일에 대 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카오에서 최희 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장쩌민(중국 국가주석): 중국에 돌와온 마카오 의 미래는 밝고 아름다울 것입니다.>○기자: 포르투갈 깃발이 내려지고 마카오 특별행정구기와 오 성홍기가 게양되는 순간 장쩌민 주석을 비롯한 중국측 인사들은 벅찬 감회에 젖었습니다. 같은 시각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는 마카오 반환을 축하하는 성대한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 다.
2년 전 홍콩에 이어 오늘 마카오를 돌려 받 음으로써 서구 식민지의 치욕적인 역사를 청산 한 중국은 이제 국토통일의 마지막 단계인 타이 완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쩌민(중국 국가주석) : 홍콩과 마카오의 성 공적인 1국2체제 실행은 타이완 통합의 결정적 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카오가 공식 반환된지 12시간 뒤인 오늘 정오 를 기해 중국 인민해방군 마카오 주둔군 500명 도 주민들의 환영 속에 마카오에 진주했습니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오늘 마카오에서는 그 동 안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모처럼 맑게 갠 가운 데 주권반환을 기념하는 각종 축하행사들이 이 어졌습니다.
장쩌민 주석은 반환행사 내내 타이 완 문제를 빨리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 감을 밝혔습니다. 21세기에는 초강대국이 되겠 다는 목표 아래 타이완 통합을 향한 중국의 발 걸음이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오에서 SBS 최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