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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은 그린산타

◎앵커: 초록색 옷을 입은 산타,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한 환 경단체는 뜻깊은 성탄절을 소비적으로 보내는 대신 날로 심각해져가는 환경을 진지하게 생각 해 보자며 초록 산타를 등장시킨 이색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을 닷새 앞둔 오늘 오후 서울 종로 거리. 지난 1000년의 빨간옷 산타가 새 천년을 상징할 새 산타를 소개합니다. 다름 아닌 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의 산타. 그러나 환경오염으로 찌든 지상으로 나오자마자 기침에 시달립니다.

이 행 사는 시민들에게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 기 위해 한 시민단체가 준비한 이른바 그린 크 리스마스 거리 공연입니다. 초록색 옷의 산타는 새천년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대 신 환경보호 메시지가 적힌 양말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누어 줍니다.

<최 열 사무총장(환경운동연합): 기존의 크리스 마스는 먹고 노는 그런 크리스마스였는데 21세 기 환경의 세기를 맞이해서 이제는 절제하고 아 끼는 환경을 사랑하는 그런 크리스마스를 만들 기 위해서 저희들이 그린 산타크로스를 도입했 습니다.> 각계 인사 21명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 해 그린산타로 등장했습니다.

<오세훈(변호사): 연말을 맞아서 뭔가 환경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해야 된다는 차원에 서 오늘 이 행사 기획했습니다.> 환경연합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그린 크리스마스 행사를 계속하면서 불우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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