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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제 거듭 촉구

◎앵커: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과 여당을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장외투 쟁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일부에서는 이제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지 한달 가까이. 오늘은 텃밭임을 자부하는 부산에서 집회를 가졌습니 다. 집회 도중 비가 내렸지만 당원, 시민 등 3 만여 명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강도 높게 정부 여당을 비난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지금은 총 체적인 위기국면이라면서 특검제 수용과 국회 법 개정안 원천무효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에게 요구합니다. 눈을 크게 떠서 이 국민의 분 노와 고통을 똑바로 보시오!> 특히 한빛은행 사건을 박지원 장관의 사퇴로 끝내려 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어느 정파를 위해 서 일하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 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28일 대구집회 등 예정된 장외투쟁을 계속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대 여공세는 오늘 집회를 정점으로 원내투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장외투쟁 을 계속할 경우 경제문제와 민생현안을 외면한 다는 비난여론이 돌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 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의지 가 아직은 강경론에 기울고 있어 등원투쟁 또 는 대여협상론이 힘을 얻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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