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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다이어트

◎앵커: 커피로 매일 관장하면 살을 뺄 수 있다, 이렇게 내세 워서 물건을 팔아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 다.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인 데 다 오히려 변비부작용이 심해진다니까 여성분 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 니다.

○기자: 하루 10분 관장으로 복부비만을 잡는다, 미지근한 커 피로 매일 관장을 하면서 다이어트 식품을 먹 으면 뱃살이 쑥 빠진다는 여성잡지 광고입니다.

한 달 안에 무려 6, 7kg을 빼준다는 광고공세에 입소문까지 더해져 올해 초부터 주부들 사이에 확산돼 왔습니다.

지난 3월에도 같은 혐의로 적 발됐던 이 제조판매업체는 과장된 광고를 내면 서 관장기구와 다이어트식품을 최고 75만원까 지 받고 여성들에게 팔아왔습니다.

<업체대표 조 모씨: 살을 빼줘서 고맙다는 고 객들의 정말 정성 어린 수기를 우리가 몇 백통 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이른바 커 피관장 다이어트 때문에 건강을 해친 여성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피해자 김 모씨: 잡지보고 시작했거든요. 돈만 1백만원 넘게 들였는데... 지금은 변비가 심해서 관장을 안 하면 배설자체가 안 돼요.> <최웅환 교수(한양대의대 내분비내과): 인위적 으로 관장을 매일 하게 된다면 이런 정상적인 자기 대장의 위장운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심각 한 부작용으로 대표적인 것이 변비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는 커피관 장 다이어트. 언뜻 보기에도 무모한 방법이었지 만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에 매일 고통을 감수 했던 여성들만 피해를 봤습니다.

SBS 박진호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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