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3% 넘게 하락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등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3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2% 내린 22만 5천 원에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는 한 때 6.68% 하락한 21만 6천50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5.33% 하락한 17만 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삼성전자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7.08% 하락한 141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 9.50%까지 급락해 138만 1천 원까지 주가가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관련주인 SK스퀘어(-5.88%), 삼성생명(-2.70%), 삼성물산(-3.55%) 등도 내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는 4천290억 원, 삼성전자는 2천134억 원, 삼성전자우는 1천327억 원씩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하락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약세였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6.78%), 이오테크닉스(-6.39%), 심텍(-8.02%), 원익IPS(-7.72%) 등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도 우하향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48%, 3.83% 내렸습니다.
이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되면서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러한 우려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이에 알파벳의 주가는 12.64%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8%, AMD 2.08%,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1.58%씩 내렸습니다.
이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2%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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