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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 인사이트] 선거 지고 미국행 '보우소나루 2세'…아버지의 길 걷나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룰라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후보를 꺾고 사상 첫 4선에 성공했는데, 1차 투표 2위 후보가 결선에서 역전한 것은 1989년 직선제 부활 이후 처음입니다.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투표 시간 연장을 문제 삼아 선거 무효를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이를 철회했습니다.

이후 대법원이 출국 금지와 여권 제출을 명령하자 그는 출입국 기록도 없이 미국으로 떠났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승인으로 그의 입국을 허용했다고 전해집니다.

그가 떠난 이유는 스포츠 도박 회사를 통한 자금세탁 의혹과 부패 청탁 의혹 등 두 건의 형사 사건과, 내년 2월 상원의원 임기 종료로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는 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4년 전 아버지 자이르 보우소나루도 패배 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을 선고받아 현재 가택연금 중인데, 이들 부자의 사연에 남미의 '좌우' 갈등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구성 : 장훈경, 편집 : 김인선, 디자인 : 조승현, 제작 : 지식콘텐츠IP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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