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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전작권, 합의 조건 충족될 때 이양"

<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가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에 대한 입장을 SBS에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여당의 최근 기조와 온도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전병남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에 대해 '합의된 조건들이 충족될 때'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미국은 전작권 정책을 수십 년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미국은 합의된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작권을 한국에 이양하려 한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된 가운데 이뤄지는 전작권 전환이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한미가 전작권 전환 연도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강신철/국방부장관 (어제) : 저희가 SCM(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FOC(완전 운용 능력)를 검증하고 X 연도(전작권 전환 연도)를 결정하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X 연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미 측과 공감대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계기로 전작권 전환 시기를 확정해야 한다는 정부·여당 내 인식과 온도차가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조현/외교부장관 (어제) : (전작권을) 주권 국가로서 당연히 가져야 됩니다. 그리고 오너십(소유권)을 가져야 책임성이 더 커지고, 그래서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4일, "전작권 전환 조건이 변했고 그 이유로 '계획 변경'이 있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프 힐버트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현대전 경험을 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힐버트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을 보도하며, "북한군의 실전 경험은 한국과 미국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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