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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뱃살에 찼더니 식스팩?…SNS 떠도는 영상 반전

<앵커>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광고를 분석해보니 AI를 활용한 가짜 영상이 수백 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인이 약을 먹고 6cm가 넘게 크거나 마사지기를 찼더니 순식간에 복근이 생겼다는 등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담은 부당 광고 사례가 400건이 넘게 적발됐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가 나온 한 남성이 마사지 벨트를 차자 순식간에 복근이 생깁니다.

이 벨트를 착용했더니 3주 만에 바지 사이즈가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벨트를 배에 차기만 해도 복근 운동을 300개 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 마사지기기 광고, 알고 보니 AI를 이용해 만든 가짜 광고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간 유튜브 광고를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해 만든 부정광고를 모두 420건 적발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광고들은 AI를 활용해 가짜 전문가를 만들거나, 신체가 변화한 모습을 합성해 시청자들을 기만했습니다.

성인용 키 크는 약을 먹고 6cm가 자랐다며 AI로 합성해 만든 키가 커진 모습을 보여주거나, 가짜 의사를 만들어 기미와 검버섯을 완벽하게 없애는 화장품이 있다고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부당광고 품목 별로는 식품이 3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과 의료서비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식품 광고에서는 공인되지 않은 연구나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실제로는 효과가 없지만 질병 예방 기능이 있다고 오인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SNS 광고에 나오는 신체 변화 후기나 전문가 추천 등의 장면은 AI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한국소비자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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