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포근한 날씨에, 가을 정취를 느끼려 야외로 나온 시민들이 많았던 하루였는데요. 내일(18일)은, 날씨가 다시 변한다고 합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아래 나무에 기댄 채 독서 삼매경에 빠지고, 엄마와 딸이 한 줄 한 줄 동화책을 같이 읽어 내려갑니다.
멍하니 책을 보며 여유를 즐긴다는 의미의 일명 '무제한 책멍' 축제에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연인 등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홍예은·김수현/경기 안양시 : 친구랑 오니까 더 좋고,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너무 좋고 책 읽기가 딱 인 거 같고.]
서울과 대구 한낮 최고 기온이 25도, 광주는 27도 등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시민들은 10월 한복판에 따뜻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권헤레나·이은학/경기 안양시 : 사실은 좀 추울 줄 알고 저희 다 긴팔 입고 점퍼도 가지고 왔거든요. 그런데 나오면서부터 너무 더워서 지금 옷을 좀 잘못 선택한 거 같아요.]
바지를 걷어붙인 아이가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히는가 하면,
[강설아/인천 검단구 : 햇빛이 있어요. (햇빛이 얼마나 있어요?) 열 개요.]
반팔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요란한 가을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 30~80mm, 강원에 20~70mm, 전남에 20~60mm, 영남에 10~50mm, 제주도에는 1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밤에, 남부지방은 월요일 아침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다음 주는 이번 주보다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호진)
단풍 아래 '책멍' 즐기는 포근한 가을…내일은 '전국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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