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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도착" 새 기준 됐다…빨라야 살아남는 '총알 배송'

<앵커>

오늘 온라인으로 사면, 내일 배송받는 게 익숙진 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빠른 배송이 대세이다 보니까 제조사도 또 유통업체도 직접 배송 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문 들어온 생선, 만두 등 냉장 제품을 스티로폼 상자에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즉석밥과 간편식도 상자에 담긴 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차량에 차곡차곡 실립니다.

과거 배송은 주로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 형태로 진행됐는데, 이번에 이 식품업체는 직접 익일배송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전영환/CJ대한통운 동탄온라인센터장 : 빠르고 정확한 물류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당일 23시까지 주문하시면 다음날 받아보실 수 있는 배송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 영업을 했던 이 업체도 빠른 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해 줍니다.

불붙은 '빠른 배송' 전쟁은 소비 트렌드의 무게중심이 완전히 온라인 쪽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결과 국내 소비자의 51.5%가 온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업체를 제치고 이커머스 1위 자리를 굳힌 쿠팡도 결국 빠른 배송이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부찬일/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제조사와 오프라인 유통사도 생존을 위해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기존의 제조, 유통단계가 합쳐지는 수직 통합을 이루는 기업들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내수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거세지는 중국 플랫폼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 국내 유통업체 간 배송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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