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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딸기 맛보세요"…논산 딸기 축제 온라인 개막

<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논산 딸기축제가 온라인으로 개막돼 이달 말일까지 계속됩니다.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은 올해도 여전하지만,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축제를 앞당기고 온라인 할인판매 등 소비 촉진을 위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하우스 안이 온통 탐스럽게 잘 익은 딸기와 달콤한 향기로 가득합니다.

싱싱하고 윤기가 흐르는 이 비타베리 품종의 딸기는 7년의 연구 끝에 지난해부터 시범 재배를 통해 선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2배 이상의 비싼 값에도 주문이 폭주해 올해 딸기 축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발길이 북적이는 축제를 기대했던 농부는 아쉬움 속에서도 그나마 올해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이종천/논산 딸기농장 대표 :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제를 못 해서 아쉬움이 많이 컸었거든요. 그리고 소득도 많이 체험객도 못 오고 그래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행히 축제를 하게 돼서 딸기 농가로써는 상당히 기분도 좋고….]

해마다 60만 명가량이 찾던 논산 딸기축제는 코로나19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대신 논산 딸기의 맛과 향, 색을 주제로 다양한 온라인 라이브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축제가 열리는 이달 말일까지 인터넷에서 '논산 딸기축제'를 검색하면 각종 정보와 함께 3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와 재배기술 발전 등으로 성수기가 빨라져 4월에나 열리던 축제를 2월로 앞당겼는데, 대표적인 가족나들이 겨울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딸기가 한창 나올 지금 2월 이 시기에 정말 이렇게 맛있는 딸기를 드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축제 기간을 2월 중하순으로 잡게 됐습니다.]

논산시는 또, 국내 최대의 제빵 외식 기업과 손잡고 다음 달 중으로 논산 딸기 케이크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딸기 소비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국내 딸기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면서 해마다 2천 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논산 딸기는 매혹적인 색과 향, 맛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축제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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