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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보고서 "중국, 코로나19 기원 조사 안 해"

WHO 보고서 "중국, 코로나19 기원 조사 안 해"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작성 2021.02.24 1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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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견된 후 최초 8개월 동안 발원지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공개한 WHO의 지난해 8월10일 보고서에서 당시 WHO 관계자들이 중국 관료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벌였지만, 거의 자료를 받지 못했고 새로운 정보도 얻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2천만 명에 달했을 때 작성된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중국 기원설을 연구하는 데 WHO 연구진이 얼마나 방해를 받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질병학자들은 창궐이 발생하면 처음으로 감염돼 확산의 진원 역할을 한 이른바 '0번 환자'를 찾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전염병이 언제, 어떻게, 왜 발병했는지와 관련한 핵심적인 의문이 풀리면 향후 유행을 막을 정책적 수단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WHO팀은 보고서에서 "2020년 1월 이후 우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조사가 거의 진행된 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측은 파워포인트 발표나 다른 문서 자료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우한을 방문했던 WHO팀 역시 "중국 측에 환자의 기초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요약본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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