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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장 "경제 불확실…제로금리 유지"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할 때까지는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도 경제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거라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청문회에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현재의 백신 접종 상황을 보면 올해 말이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은 여전히 분야마다 상황이 다르고 갈 길이 멉니다.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도 불확실합니다.]

파월 의장은 분야별로 회복 상황이 다르다며, 상품 소비나 주택, 기업 투자 등은 지표가 괜찮지만 서비스 분야와 노동시장은 회복이 상당히 늦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코로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분야는 물가 상승이 더욱더 더딥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희 목표인 연간 2%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할 때까지는 현재의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24일)도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 주가도 장중 한때 13%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오르면서 전날 대비 0.7% 하락한 수준까지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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