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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 속속 확인…유럽, '봉쇄 완화' 시동

<앵커>

이미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유럽 각국에서는 조심스럽게 봉쇄를 풀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진자가 많기는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인데 영국에서는 6월까지 거리두기를 모두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정부가 4단계에 걸쳐 오는 6월까지 봉쇄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7만 명에 달했던 연초에 비하면 백신 접종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백신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줄이고 우리의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을 병원에서 나올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서두른 독일과 이스라엘 등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조금씩 코로나19 봉쇄를 푸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 문을 닫았던 독일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50%에 달하는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중순 하루 1만 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3분의 1 수준인 3천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모두 문을 열었고, 백신 접종자나 음성 확인자는 헬스클럽과 수영장, 호텔과 행사 참석이 허용됐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4주 후 입원 위험이 최대 94% 가까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등 백신 접종의 효과가 세계 곳곳에서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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