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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움 · 최고 평점…"이강인이 돌아왔다"

<앵커>

발렌시아에 이강인 선수가 결승골을 돕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만에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물 만난 고기 같았습니다.

상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장기인 마르세유 턴으로 또 한 명을 제치는 장면으로 탄성을 자아냈고, 송곳 같은 패스 2개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6분, 이강인이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이를 처리하려 나온 상대 골키퍼가 반칙으로 퇴장당했습니다.

발렌시아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골을 뽑지 못하던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습니다.

첫 터치로 공간을 확보한 뒤 빽빽한 수비진을 뚫는 절묘한 패스로 바예호의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4달 만에 나온 리그 4호 도움입니다.

가메이로의 추가 골을 보태 발렌시아가 2대 0으로 이겼고, 이강인은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주목했고, 그라시아 감독도 "어디서나 훌륭한 패스를 선보였다"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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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반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총공세에 나섰다가 중앙선 부근에서 장거리 골을 얻어맞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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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홀란은 환상적인 가위차기 슛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또 한번 뽐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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