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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라진 박영선, '차별금지법' 그땐 틀리고 5년 후 지금은?

[Pick] 달라진 박영선, '차별금지법' 그땐 틀리고 5년 후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차별금지법'에 관해 5년 전과 다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박 후보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주재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은 사회도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런 부분은 시대의 흐름과 같이 상황이 바뀌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6년 2월 박 후보는 기독교계가 주최한 국회 기도회 행사에서 "여러분이 우려하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이슬람과 인권 관련 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라진 박영선, '차별금지법' 그땐 틀리고 5년 후 지금은?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박 후보는 "시대의 흐름이 변하는 만큼 포용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달라진 입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질문이 나온 것은 박 후보가 간담회 이틀 전인 12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발언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신문에 따르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 박 후보는 "그 사건(5년 전 기도회 행사)을 계기로 '아, 내가 그 당시에 파악을 잘못했구나' 생각했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기본권 관련된 부분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 설 민심 기자간담회, 박영선 (사진=연합뉴스)

다만 성 소수자들의 '퀴어 퍼레이드'에 관련해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우상호 후보도 "아직 시장에 당선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검토해본 것이 없다. 면밀히 따져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박영선 후보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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