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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한국의 불평등 구조를 말하다…'쌀 재난 국가'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쌀 재난 국가 / 이철승 / 문학과지성사]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그 이면의 불평등 구조가 벼농사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쌀 재난 국가>입니다.

벼농사는 밀 농사와 달리 안정적인 물의 공급이 필수적이어서 공동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국가의 핵심 기능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였습니다.

동아시아 지역 시민들은 국가적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왔고, 이런 DNA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 청년, 비정규직에 대한 구조적 불평등 구조 또한 심화됐다며, 이제는 벼농사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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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문학 / 안치용 / 김영사]

바이러스가 만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근본적 성찰, <코로나 인문학>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전염병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미국의 마스크 착용 논란과 서방국가들의 방역 실패 등을 복합적 관점에서 들여다봅니다.

바이러스를 피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관점을 유지한 채, 인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존재론적 각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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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 박형주, 조수진 / 다우출판]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입니다.

초등학생은 큰 폭의 지적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여서, 이 과정을 어떻게 보내는가로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이 일상과 교과에서 만나게 되는 98개의 주제어와 함께 1천100여 권의 읽어볼 만한 책들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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