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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법무차관 "선박 나포는 기술적 문제…사법부가 다룰 것"

이란 법무차관 "선박 나포는 기술적 문제…사법부가 다룰 것"
▲ 지난 12일 헤크마트니아 이란 법무부 차관을 만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란 법무부 차관이 한국 선박 나포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기술적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란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흐무드 헤크마트니아 이란 법무부 차관은 지난 12일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헤크마트니아 차관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나포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며 "이란 내에서 법적인 사안은 사법부가 다루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정부와는 독립된 기관"이라며 "법적인 규제의 틀 안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해양 오염을 이유로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 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이란 정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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