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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떠난' 하든…NBA 휴스턴, 레이커스에 2경기 연속 대패

'마음 떠난' 하든…NBA 휴스턴, 레이커스에 2경기 연속 대패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한 휴스턴 로키츠가 LA 레이커스에 2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휴스턴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17대 100으로 졌습니다.

이틀 전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도 120대 102로 패배한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습니다.

3승 6패가 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휴스턴은 3쿼터 한때 95대 65로, 무려 30점 차로 끌려다녔습니다.

하든은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고, 개막에 앞서서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NBA 방역지침을 위반해 벌금 5만 달러(약 5천500만 원) 징계까지 받았습니다.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이날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하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 도시(휴스턴)를 사랑한다"면서도 "나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한 것 같다"고 다시 한번 이적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하든은 브루클린 네츠로 가서 케빈 듀랜트와 함께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19점에 10리바운드를 해내며 최근 3연승을 거뒀습니다.

9승 3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유타 재즈(7승 4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습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의 경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한 출전 선수 수 부족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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