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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제도 인정했다…윤여정, '미나리'로 11관왕

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미국의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데요, 무려 11관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 윤여정 씨는 콜롬버스 비평가협회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미국에서만 벌써 11번째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한류스타도 아닌 올해 74살 여배우의 놀랄 만한 수상기록인데요, 극 중 윤여정 씨는 미국으로 이민 간 딸에게서 손주들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습니다.

영어를 모르는 할머니와 한국어가 서툰 손자가 의사소통이 쉽지 않지만, 할머니의 지혜와 노력으로 가까워지는데요, 이 과정에서 윤여정 씨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할머니이면서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윤여정 씨가 그동안 독립영화에서 보여줬던 독창성이 '미나리'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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