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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미국 불참…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 전부터 '파행'

체코·미국 불참…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 전부터 '파행'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21.01.13 09: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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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막을 올리는 제27회 세계 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가 개막 전부터 파행을 겪게 됐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 IHF는 "이 대회에 출전하려던 체코가 이집트로 출국 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견돼 불참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북마케도니아가 체코 대신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HF는 또 "미국 역시 같은 이유로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 스위스가 출전권을 넘겨받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32개 나라가 출전해 14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체육관 수용 규모의 20% 정도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이틀을 앞두고 무관중 대회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축구 유럽선수권대회가 1년 미뤄지고 탁구,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등이 취소된 가운데 이번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도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체코와 미국의 대회 직전 불참 소식을 전하는 IHF의 소셜 미디어 댓글에는 '하산 무스타파 IHF 회장이 이집트 사람이기 때문에 다소 무리하게 세계선수권의 이집트 개최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럽핸드볼 선수협회에서도 당초 IHF의 관중 20% 입장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파견했습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1일 밤 출국했으며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모든 참가국이 이집트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후 72시간 주기로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한다"며 "참가국별 코로나19 담당관 1인 배치, 각 경기장 및 숙소에 4인 1조의 의료팀 상시 대기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회는 또 "우리 선수단에 유니폼 착용 및 샤워를 숙소에서 하고, 라커룸 내 취식 금지, 개인 수건 지참, 이동 간 거리두기 유지, 경기 중 음료 나눠 먹기 금지 등 선수단 행동 지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습니다.

(사진=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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