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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투수' 바워, 유튜브에 계약조건 공개…"4일 로테이션 희망"

'괴짜 투수' 바워, 유튜브에 계약조건 공개…"4일 로테이션 희망"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21.01.12 10: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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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괴짜 투수 바워, 유튜브에 계약조건 공개…"4일 로테이션 희망"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트레버 바워(30)가 자신이 원하는 계약 조건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워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에 'FA 계약에 관한 내 의견'이라는 14분 12초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평소 자신의 소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괴짜'로 불리는 바워는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희망 조건을 밝혔습니다.

바워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 ▲개인 훈련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팀 ▲기대 수준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는 팀 ▲4일 로테이션으로 등판시켜줄 수 있는 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조건은 '등판 간격'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워는 "4일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싶다"며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 내 몸은 3일 휴식 후 4일째 던질 때 가장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MLB에선 보통 5명의 선발 투수가 4일 휴식 후 5일째 공을 던지는 로테이션을 따르는데, 간혹 몇몇 투수는 체력 안배 등의 이유로 5일 휴식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워는 오히려 휴식을 짧게 취하고 더 자주 등판하겠다는 독특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에 관해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바워의 희망 조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황에 어울린다"며 "류현진은 추가 휴식일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젊은 투수인 네이트 피어슨은 구단이 이닝 제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완 선발투수 바워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이번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바워는 류현진의 소속 팀 토론토와 따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바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건은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바워를 영입하려면 류현진 몸값(4년간 8천만 달러)에 2배 정도까지 투입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바워 유튜브 채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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