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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전 국민 4차' 선 긋기

<앵커>

오늘(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오늘과 내일 문자를 받으시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전 국민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여권 일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홍남기 부총리가 선을 그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2차 때보다 1조 5천억 원 많은 9조 3천억 원으로, 대상자는 580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 280만 명에게 '버팀목 자금'으로 4조 1천억 원이 지급됩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집합금지 대상이 된 헬스장 등은 300만 원, 영업제한을 받은 식당 등엔 2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연 매출이 4억 원 이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소상공인에겐 1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오늘은 홀수, 내일은 짝수인 업주들이 신청할 수 있고 모레부턴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70만 명에게도 오늘부터 세 번째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다만, 지난해 9월 시작한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가운데 소상공인 4만 명이 아직 심사 중 이라며 이번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지난 8일) : 2차 재난지원금이 한 1~2%는 아직도 집행이 안 됐어요. 3차 재난지원금을 제때에 제대로 잘 집행하는 노력이 우선이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 국민 대상의 4차 재난지원금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시기적으로 이르고, 지급이 불가피하다면 피해 계층에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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