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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애플, 전기차 손잡나?…기대감에 주가 '들썩'

<앵커>

코스피가 3천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3,100 포인트도 넘었습니다. 특히 애플과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 거라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현대차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 시작 전 전해진 현대차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소식에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23% 넘게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들썩였습니다.

현대차 측은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았다"면서도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협력 가능성'만으로도 기대감이 증폭됐습니다.

201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 애플이 최근 직접 배터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2025년 애플카를 출시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세계 5위 완성차 기반을 가진 데다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보여온 현대차가 매력적인 협력 대상으로 평가받는 겁니다.

[김진우/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파트너로서 선호할만한 기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죠. 첫 번째는 수직계열화돼있죠. 대량생산이 일사불란하게 가능하고 보안도 유리합니다.]

홍남기 부총리까지 나서 수소, 전기차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을 밝혀 전기차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예산을 1조 4천억 원으로 32% 확대하여 13만 6천 대까지 지원해나가고….]

다만, 실제 현대차와 애플의 전기차 협력이 이뤄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너무 큰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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