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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인이의 죽음은 입양 때문이 아닙니다"…사후 대처 속 불거진 '본질' 논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입양 전반의 절차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일각에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0년째 입양 딸을 키우고 있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오늘(6일) 브리핑을 통해 "정인이의 죽음은 입양 때문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모든 입양 부모가 범죄인이라는 무서운 편견을 가지신 것 같다"며 "아동학대라는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인이의 비극적인 죽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지 못하고 학대 신고 후에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국가 시스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입양가족연대도 성명을 통해 "입양은 죄가 없다. 문제는 아동학대"라는 입장을 전하고, 학대 예방에 대한 공적시스템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양부모가 저지른 위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는 별개로 입양 자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김현상,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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