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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죄수복 입고 거리로 나온 헬스장 관장들…정 총리 "형평성 보완하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정책에 따라 한 달 가까이 영업이 중단되고 있는 일부 실내 체육업 관계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제(5일) 오후 필라테스 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보장'을 호소했습니다.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채 철창에 스스로를 가두고, 포승줄에 묶인 관계자들은 정부의 명확하지 않은 규제 기준과 정책의 실효성, 형평성을 지적했습니다.

연맹은 "1년이란 시간 동안 살과 뼈를 도려내는 심정의 피해에도 방역 당국과 정부만을 믿고 지침을 준수하며 묵묵히 견뎌왔다"며 "이제 우리에겐 오로지 생존만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6일) 정세균 국무총리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 체육시설 방역 기준의 형평성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보완해야 한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2주간 집중 방역기간 이후 유효한 성과가 나타날 경우 제한적 영업 허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촬영 : 정성화, 최대웅,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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