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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사 '코로나 백신 임상서 질환 발생' 비공개 논란

인도의 한 제약업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는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후속 작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진행한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30대 참가자가 심각한 질환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참가자는 백신을 맞은 뒤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발생해 입원했다가 1주일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바라트 바이오테크나 인도 당국은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임상시험을 이어갔고 최근 3상에 돌입한 상탭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임상 부작용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자 어제 뒤늦게 성명을 내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상황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약품 규제당국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며 부작용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고 백신과는 관계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면 즉시 이를 공개하고 관련 시험을 중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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