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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유행과 다르다…"수능 전에 선제적 격상 필요"

1, 2차 유행과 다르다…"수능 전에 선제적 격상 필요"

당국, 거리두기 강화 조치 검토 들어가

안상우 기자 asw@sbs.co.kr

작성 2020.11.21 20:25 수정 2020.11.21 2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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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1.5단계인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올리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초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아직은 통제할 수 있을 때 먼저 조치를 취하자는 것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의 감염 확산세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 유행, 8월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했던 1차 유행과 8·15 광화문 집회발,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2차 때는 특정 지역 중심이어서 주요 감염원 추적도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지금은 직장과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중 40대 이하 비율이 절반을 넘었는데, 이들은 활동 영역이 넓은 반면 증상이 없거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파 위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으로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수능 전에 지역사회 감염의 발생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거든요.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단계가 아니라 두세 단계를 한번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규모 유행 시작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단계를 격상해 지역 내 누적된 무증상, 경증환자 수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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