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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학교 동시다발 집단감염…하동군도 2단계 격상

<앵커>

수도권 상황이 이렇게 심각합니다만, 다른 지역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9명에 달했습니다. 충남이 19명, 전북 13명이었고, 전남도 18명에 달했습니다. 강원도는 14명이었습니다. 새로 11명이 확진된 경남에서는 하동군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국에서 그나마 안전한 지역이라면, 마스크 쓰고 사회적 거리가 충분히 확보된 곳, 거기 뿐입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남하동 거리두기 2단계

지난 17일, 지역 내 한 중학교 학생이 처음 확진된 뒤 교내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포함해 1천650여 명을 검사했는데, 오늘 3명이 추가되면서 불과 나흘 새 확진자가 29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격상한 지역은 어제 전남 순천시에 이어 오늘 하동군이 두 번째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하동군에선 오늘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합니다.]

경남하동 거리두기 2단계

지방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김천시 김천대에서는 확진자가 9명이 늘어 지금까지 10명, 충남 아산시 선문대에서는 2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58명, 14명까지 늘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예전에는 지역적으로도 국한되어 있고, 그리고 감염원을 특정하기가 쉬웠는데 현재는 이것이 지역적으로는 전국에서 산재해 있고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오후 6시부터 2주 동안 미군들의 수도권 지역 이동과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윤상훈 TJB·염필호 KBC,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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