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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뭐길래?…절도 의심 몰매 맞고 숨진 캄보디아 주민

바나나가 뭐길래?…절도 의심 몰매 맞고 숨진 캄보디아 주민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11.21 13: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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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 바나나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은 30대 남성이 주민들의 집단폭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1일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쯤 캄보디아 남부 칸달주의 한 마을 바나나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인근 마을에 사는 어부 속크리(32)가 이 농장 옆에 있는 연못에서 걸어 나오자 누군가가 "도둑이야, 도둑"이라고 외쳤고, 곧바로 주민 40명가량이 집에서 우르르 달려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속크리를 에워싸고 마구 때려 현장에서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속크리의 시신 옆에서 바나나가 발견됐으나, 피해자가 이 농장에서 실제로 바나나를 훔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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