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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코로나 극복·경제통합 진전"…'비전 2040' 선포

APEC 정상회의 "코로나 극복·경제통합 진전"…'비전 2040' 선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21개국 정상들은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2020년 정상선언과 함께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선포했습니다.

'푸트라자야'는 올해 APEC 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입니다.

APEC 정상들은 먼저, 정상선언을 통해 "아태 지역을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결정으로 단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과 다른 의학적 대응책에 대한 공평한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포용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가용한 정책수단 사용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제안한 '필수 인력의 이동 촉진'과 관련해 "필수 인력의 이동을 안전한 방법으로 원활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정상들은 이어, '무역과 투자의 담론 개선', '디지털 경제와 기술을 통한 포용적 경제 참여',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지속가능성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 비전인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선포했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미래 비전은 지난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보고르 선언'에 이어, 오는 2040년까지 계속되는 APEC의 장기 목표입니다.

정상들은 "우리 비전은 2040년까지 우리 모든 국민과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 포용적 경제 정책, 경제 개발의 격차 해소 등도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질적 성장 촉진, 식량 안보 보장, 기후 변화 대응 노력 등도 언급됐습니다.

정상들은 이런 비전들을 검토할 수 있도록 각국 고위 관리들에게 내년까지 '포괄적 이행계획'을 완성하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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